미스터 트로트 콘서트 소감

 미스터 트로트 콘서트

문화생활과 교제 중인 부모가 콘서트 예매를 부탁한 것은 처음이다.

트로트 인기가 이만하네.






심지어 지방 주요 도시를 도는 전국 투어 콘서트를 한다고 해서

처음에는 우리 마을에 예매를 했으나 코로나에서 무기한 연기된 후에는 약속이 없어져


서울 콘서트를 예매했는데 코로나 확인자 800명씩 히트하는 걸 보면 그 뒤에 남은 콘서트는 또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

아무튼 취소가 아니라 타이밍 좋게 보고 온 것 같아

주말 오전에 서울에 가면 하는 말이다 훌쩍훌쩍 서울 바깥 사람의 슬픔
"그 코로나 때문에 마지막으로 온 게 언제인지 기억이 안 나" 체조경기장

아마 아이유 콘서트 때였나?블루밍 360도 콘서트 정말 대단했는데 검정색

시국이 시국인 만큼 이 같은 무서운 안내문이 공연 제목처럼 크게 걸려 있고



실제로도 스태프들이 근처 벤치까지 돌며 거리를 지켜 달라고 확성기로 외친다.

여러분 때문에 남은 공연이 취소될 수 있다는 협박이 아니라 협박으로 지키는 척이라도 해줄게.정말 이게 뭐야... 썩는 거 코로나

전국 순회공연이지만 어쨌든 서울이 메인이기 때문에 금, 토, 일, 금, 토, 일, 금, 토, 일, 서울 공연은 주말 3회씩 열린다.게다가 하루 한 번이 아니라 밤낮이 따로. 엄청난 강행군.

어머니를 모시고 간 것은 토요일 낮 콘서트.토요일 밤부터 폭우, 장마가 예보되어 있지만, 비 따위가 내 운전을 막을 수는 없어.

올림픽공원 지하철역에서 공연장으로 가는 길

이모 정도 나이가 99%였는데 많은 분들이

내가 좋아하는 멤버 응원하는 마음에 색깔을 맞춰서 티셔츠... 모자... 마스크 목도리 응원봉... 많이 챙겨서 오심 축제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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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하늘색이 압도적으로 대부분이었는데 그 유명한 임용은 팬분들의 색깔인 것 같아

노래 1도 모르는 제가 임영은 세 글자는 아는 정도면...

게다가 이 덥고 습한 날씨 에 가발까지 맞춰오시는 분들도 있어요.정말 엄청난 열정














아무튼 이렇게 엄마는 엄마 공연 보러 가고

저는 올림픽공원 걸으면서 찰칵
정말 좋겠다~
사실 지도만 봐도 규모 면에서 이미 압도적






올림픽 때 지어서 올림픽 공원인가?







아무튼 이렇게 산책을 하고

카페에 들어가 배를 채우고 있는데, 또 색색의 티셔츠를 입은 분들이 하나둘 카페에 앉기 시작했다.


응? 뭐야? 콘서트 아직 안 끝난 것 같은데?자기 가수만 보고 나오는 건가?

혼란스러워서 깨달았어.

어린이분들은 밤 공연 보러 오신 분들이구나.아니 공연 시작 4~5시간 전부터 와 있는 거야?

아마 온라인 팬클럽 같은 게 있는지 아는 분들과 수다도 떨고 굿즈 나눔도 하고 기타 등등.

젊은 애들 문화랑 하나도 안 다르네.









아무튼 공연도 아주 알차게 앵콜 포함해서 3시간을 채우고 끝났습니다.


저 코로나 때문에 큰 체조경기장에서 퇴장도 구역별로 나눠서 천천히 하고

대단한 경험이었다

뒷바퀴의 트레드와 인도가 없어지고, 비로 차가 계속 달리는 불안정성은 있었지만,

별다른 위기 없이 왕복 120km 운전 완료.

그리고 기다림은 엄청난 장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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