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 국도에 대하여 1] 경주 나영덕에

 

하고 싶은데요.

가정에서의 본업으로 돌아가 일명 엄마 여행사 본격 시작

* 엄마 여행사 : 일정편성, 식사, 호텔, 액티비티 예약, 때때로 드라이빙 서비스도 대행합니다. (잔소리는 덤으로 좋아하는 별 하나 ㅋㅋㅋ)

이번 휴가 빅 피처!경주 힐튼호캉스를 비롯해 7번 국도를 따라 설악산까지 오른다.

하지만 아예 호캉스 지옥에 빠져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키즈룸에서 한창 노는 시계를 보니 이미 오후 1시(자세한 설명은 생략했다.)

경주에서 1시간 반을 달려 도착한 첫 번째 공식 일정은 창사 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

625전쟁을 기억하고 참전용사들의 고마움을 일깨우는 일이니 일정에 꼭 넣어야 할 판이다.

하지만 하필이면 오늘이 공공기관의 공식 휴업일인 월요일이구나.

굳게 닫힌 문을 뒤로 하고 기념비 앞에서 묵념을 하고 돌아갔다.

전사자 성함이 빼곡히 적힌 기념비, 그리고 그날 밤 전시관람을 대신한 이 영화 인천상륙작전 D-1의 이명준 대위가 이끄는 유격대와 전투경험 없는 학도병을 태운 문산호는 인천상... movie.naver.com

장사리 해변에 발이라도 담근 탓인지 영화를 보고 느끼는 것이 더 크고 신선했다(9세 둘째까지 설명 아래 관람 가능).

지금 우리는 경상북도 영덕 - 영덕 하면 대게 -

대게가 제철은 아니지만 이 또한 경험이라며 영덕 현지인이 추천한 식당을 찾았지만 식당은 굳게 닫혀 있다.

아쉽게도 한번 더 생각나는 우리집 맛집 모토 - "그게 그거야!" 크크크

바로 옆에 크고 잘 지어진 식당이 있어서

갑작스러운 5인 금지 조치에 영덕군청에 전화해 가족관계까지 증명하고서야 맛볼 수 있었다.

핸드폰 없어도 괜찮아! 기다리다가 놀이 아이디어 퐁퐁 (비닐러컵 뒤집기)

하지만 아이들은 강한 바다의 맛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고, 겨우 2킬로 주문했는데 내 배에 1킬로그램은 들어간 것 같아 ㅋㅋ

* 이날 쓸어낸 게맛이 뒤늦게 생각난다... 코로나의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면서 사람이 많은 먹거리는 도저히 찾아볼 수 없다. 저희는 본격적인 다이어트 여행에 돌입하게 되는데

오늘의 숙박시설은 칠보산 자연휴양림-생각보다 첩첩산중에 있어 찾기가 쉽지 않았지만


계곡도 있고 공기도 좋사원다에 보이는 동해의 전망은 덤(좀 더 일찍 도착하면 좋았을텐데)
무엇보다 밥솥이 있어(사랑합니다)
저녁 한 번 먹는 든든함을 여행 중에 깨닫는다
내일 아침 저 바다에 해가 뜰줄 예상- 다음날 아침 5시에 일어나서 가봤다.(3명중 한명은 엄마랑 같이 해줄게ㅋㅋㅋ)
그러나 여름이 되면 더욱 북쪽으로부터 해가 떠올라 가는 고사리 나무에 가려 태양은 보이지 않았어(´;ω;`)
그래도 희망찬 새벽의 기운으로 기분 좋아진 두 부자
내일 아침에 동해에서 일 주 내용을 약속해 묘치에궁고 가장 사이 일이야
너라는 아이를 다시 발견하는 이번 여정
Good - bye ! 경상도! 안녕! 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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